[SOH] 인도계 미국인들이 워싱턴 DC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중국이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에 편승해 인도 영토를 침범했다고 비난했다.
20일(현지시간) ‘더 힌두(The Hindu)’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계 미국인들은 전날 중국 대사관 앞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타도 중국 공산당(China Communist: Down Down)’을 외쳤다.
시위 참여자들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수선한 인도의 상황을 이용해 라닥주 영토를 침범해 약탈하고 군인을 살해한 것을 비난했다.
이들은 또 ”중국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사망자가 60만명 이상에 달해 세계 경제가 정체됐다면서, “세계 각국이 수평적 이관(horizontal escalation)을, 더 나아가 경제상으로 중국과 디커플링(분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평적 이관은, 수직적 이관(vertical escalation)과 달리 군사충돌이나 핵무기 등을 사용하지 않고, 경제 제재와 해외자산 몰수 등 정치, 경제, 외교, 군사를 포함한 다양한 수단을 통해 우위에 서는 것으로, 전면 전쟁으로 발전되는 수직적 이관을 회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시위에는 뉴욕에서 설립된 시민단체 ‘OCI Group 23’도 참여했다. 이 단체는 중국 당국과 영토 문제를 갖고 있는 23개국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 주간 인도계 시민들은 뉴욕 등 각 지에서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인도와 중국은 지난 5월과 6월, 국경 지역에서 여러 차례 군사충돌을 일으켰으며, 6월 16일에는 유혈사태가 발생해 인도측에서 2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인도에서는 반중 정서가 확산하며, 중국산 제품의 보이콧도 진행되고 있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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