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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보안법 강행에 뿔난 英... ‘화웨이 퇴출’에 이어 ‘신장 인권탄압’ 제재 예고

구본석 기자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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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 장관 [사진=SOH 자료실]


[SOH]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이하 홍콩보안법) 강행을 강력하게 비난한 영국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중국을 배제한 데 이어 중국의 인권탄압을 맹비난하며 제재를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도미니크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무슬림에 대한 심각한 인권탄압이 자행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라브 장관은 중국 당국의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집단수용, 산아제한 등을 지적하며, “이러한 인권탄압이 국제 사회를 이끄는 주요 국가(중국)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중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바라지만 그들의 만행을 눈감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브 장관은 동맹국들과 함께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장 자치구에서는 100만명 이상의 위구르족이 강제수용소에 억류돼 각종 정신적·신체적 고문과 성폭행, 세뇌 교육, 강제 노역 등에 시달리고 있으며, 위구르족 여성들은 당국의 산아제한 정책으로 강제 낙태를 당하고 있다.


라브 장관의 이번 발언은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으로 중국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영국은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하며, 홍콩 반환 조건인 ‘일국양제’를 파기한 데 대해, 영국해외시민(BNO) 여권 소지한 약 290만명의 홍콩인에게 영국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이민법도 개정했다.


영국이 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영국은 내년부터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5G 장비 구매를 중단하고 2027년까지 통신망에서 화웨이 장비를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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