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IT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 중인 가운데, 5세대(5G) 네트워크 업계에서 화웨이를 대체할 대안으로 일본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국은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오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을 도입해 가상 및 소프트웨어 기반의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 중이다.
O-RAN은 본 유통업체 라쿠텐이 개발한 가상 및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로 라디오 전파를 통해 각종 장치를 네트워크에 무선으로 연결한다.
이 네트워크에는 미국 기업인 에어스팬과 퀼컴, 인텔의 소프트웨어와 일본전기주식회사(NEC)의 하드웨어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O-RAN이 화웨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노키아 등 하드웨어 중심의 5G 기술업체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은 O-RAN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당초 지난 3월로 예정됐던 O-RAN 개발 포럼이 다음달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행사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및 라쿠텐, 인텔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 5G 장비 도입 차단해왔다.
콘스탄스 타우베 미 국가방첩안보센터 부국장은 “믿을 수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기반하는 5G 네트워크는 안전한 운용이 불가능하다.”면서 “어떤 안전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달 초 ‘클린 네트워크 운동’을 제시하며 애플과 구글 등 미국 IT 기업들이 중국 업체와 거리를 둘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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