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통신장비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들에 중국 기업들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않으면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보니 글릭 미 국제개발처(USAID) 차장은 “중국 외 ‘민주주의 국가’ 기업들이 개발한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개도국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차관 등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글릭 차장은 “USAID는 개도국들에 직원들을 파견해 현지 정치인, 규제당국 관료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통신장비가 '사이버 스파이'에 취약하고, 중국 국영은행들의 금융 지원은 결국 수령국을 '빚의 함정'에 빠뜨릴 것이라는 논리를 앞세워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개도국들을 설득할 방침이다.
올 초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지역의 중국 통신장비 비중은 50~60%에 육박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유럽을 포함한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2600억 위안(약 3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WSJ은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을 위주로 진행해온 ‘화웨이 보이콧’을 아프리카 등 개도국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채택한 신무기라고 평가했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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