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감염자 급증하면서 프랑스와 독일이 1개월 전국 봉쇄령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영국도 봉쇄령 검토에 나섰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으로 전국의병원이 마비될 것을 우려해 지역간 이동을 금지하는 전국 봉쇄령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이날 보고된 신규 확진자가 무려 2만4천405명에 이르는 등 지난주부터 하루 신규확진 2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봉쇄조치는 11월 4일부터 11월 31일까지 적용될 수 있으며, 전국에 있는 필수 사업장과 교육 시설들을 제외한 모든 곳의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앞서 28일 프랑스와 독일 정부도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해 각각 1개월 봉쇄령을 결정했다.
프랑스는 30일부터 최소 한 달 동안 도시 간 이동을 제한하는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이는 주요 대도시에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린 지 10여 일 만에 봉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식당과 술집을 포함해 비필수 업종인 사업장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불필요한 외출도 금지되며 외출 시 이동 증명서 소지해야 한다.
독일 역시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식당과 술집 등 요식업과 숙박업, 영화관과 공연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여가시설의 영업을 금지하는 제한적 봉쇄조치에 나선다.
두 나라의 이번 조치는 촤근 들어 감염자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어, 의료시설 부족 등 최악의 상황에 봉착할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 나라는 6, 7월 봉쇄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이동 제한, 상점 폐쇄, 초중고교 방학 등 제한 조치를 속속 해제했다가 다시 봉쇄 조치 강화로 돌아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이 섣부른 봉쇄 해제 조치로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이후 각국의 강력한 봉쇄와 방역 조치로 잠시 확산이 주춤했으나 최근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2차 확산이 거세지면서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이 50만명을 넘어섰다.
강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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