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연합(UN)이 첫 빅데이터 기지를 중국에 건설키로 해 지구촌 정보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 중국 국가통계국 닌지저 국장과 리우전민 유엔 사무차장이 상하이에서 ‘유엔-국립빅데이터 통계 연구소’ 양해 각서에 서명하면서 체결됐다. 리 사무차장은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다.
리 사무차장은 지난 9월, 이 기지 건설이 최종 승인 단계에 있다고 발표했다.
UN의 빅데이터 허브는 전세계 지형과 인프라, 인간 행동에 이르기까지 지구촌의 모든 정보를 수집 및 관리한다.
허드슨 연구소의 클라우디아 로제트 연구원은 “빅데이터 기지에는 UN 회원국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연구 센터, 지형공간정보센터 등도 포함될 것”이라면서, 지형공간정보는 중국의 위성감시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빅데이터 기지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지형, 인프라 및 인간 행동에 이르는 정보를 심층적으로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자국 내 정보통제와 각국에 대한 정보 갈취로 악명 높다. 로제트 연구원은 “중국은 장기간 첨단기술을 이용해 자국민을 강화해왔다”며, UN이 지구촌 정보 안전을 방임한 것을 비난했다.
강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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