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전자투표시스템 업체인 스마트매틱(Smartmatic)은 최근 트럼프 법률팀의 시드니 파웰 변호사에게 자사가 선거 사기에 연루되었다는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파웰 변호사의 대리인인 린 우드 변호사는 이 요구를 거부했다.
우드 변호사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스마트매틱 측에서 파웰 변호사에게 보낸 발언 철회 요구서와 이에 대한 자신의 회신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우드 변호사는 메일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파웰 변호사의 주장은 모두 명백한 사실이며,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스마트매틱은 지난 15일 서한에서 파웰 변호사의 언론 발언을 문제 삼았다. 파웰 변호사는 당시 미 폭스 뉴스, 뉴스맥스 등을 통해 스마트매틱이 베네수엘라 차베스 전 정부 때 설립되어, 여러 차례 부정선거에 사용되었으며, 이번 미 대선에서도 타사(도미니언)와 공모해 미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스마트매틱은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은 미 대선에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만 사용되었다며, 도미니언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스마트매틱의 미 부정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국 국무부의 외교 공전에 따르면, 스마트매틱 투표 시스템은 베네수엘라 기술자들에 의해 개발됐고, 그곳에서 수년간 사용됐다. 이 회사의 30명의 익명 투자자와 파트너는 주로 베네수엘라 정부 관계자로 밝혀졌다고 한다.
12월 초 베네수엘라 전국선거위원회 전 의장과 중남미 정치 및 대테러 작전에 정통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은, 올해 미국 대선일 개표가 갑자기 집계 중단된 후 바이든 후보의 득표수가 급증한 현상은 2004년 베네수엘라 국민투표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미니언사도 변호사를 통해 파웰 변호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서면으로 만약 회사와 선거사기를 연결시킨 의혹을 철회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이라는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인 얼라이드 보안 운영 그룹(Allied Security Operations Group)이 14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미시간주 안트림 카운티(Antrim)에서 사용된 22대의 도미니언 투표기는 2020년 대선 기록을 인위적으로 삭제했으며, 오류율은 68.5%(연방 선거위원회의 허용 오류율 0.0008%)에 달한다.
파웰 변호사는 현재 미 대선 부정과 관련해 여러 주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 대한 증인으로는 미 육군 제305군사정보대대의 전직 정보분석관과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경호원이자 스마트매틱사의 전직 상무이사의 친족, 선거보안 전문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의 진술서는 기소장과 함께 법원에 제출됐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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