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에서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백신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이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를 인용해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000만여 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확진자와 사망자는 백신 접종과 함께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어나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4만7600여 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3340명에 이르러 코로나19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14일(한국시간) 오전 9시 기준으로 미국의 확진자 숫자는 2242만 8591명이며, 사망자는 37만3329명이다.
이처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한달이 다 되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사망자가 줄기는커녕 연일 최고 숫자를 기록하고 있어 백신의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면역 전문가인 이왕재 서울대 명예교수(전 대한면역학회 회장)는 UPI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음에도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현재 나온 백신 효용성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몸 밖을 향해 위치하고 있는 상기도(코 점막, 인후두 점막) 점막세포에 감염되는 것이기 때문에 혈중에 항체를 형성하는 백신으로서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예방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예정되어 있어 백신의 효용성과 안정성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UPI뉴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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