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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ECC... NBA 선수에 中 신장 탄압 지원 업체와의 계약 해지 촉구

김주혁 기자  |  202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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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The Congressional-Executive Commission on China)가 미 프로농구(NBA) 선수들에게 중국 신장산 면화를 사용하는 스포츠용품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했다.


외신에 따르면, CECC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협회에, 이들을 후원하는 중국 스포츠용품 업체 3곳이 인권탄압으로 비난받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산 면화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들 업체가 신장산 면화 사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후원계약 등을 해지할 것을 요청했다.


CECC 위원장인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과 공동위원장인 민주당 짐 맥거번 하원의원은 1일 NBA 회장에게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ANTA’와 ‘LI-NING’, ‘PEAK’ 등 중국 스포츠용품 업체가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의 강제노동에 의해 생산된 면화를 사용 중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지만, 10여 명의 NBA 선수들은 여전히 이들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NBA 선수들이 위구르족 탄압을 지원하는 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것은 자신의 명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미 정부가 중국의 신장 탄압을 제노사이드(대량 학살)로 규정한 것과 신장산 면화를 수입 금지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농구는 중국 젊은 세대에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팬 규모는 1억 5천만 명에 달한다. 따라서 중국은 NBA의 주요 해외 시장이다.


지난 2019년 중국에서 인기있는 NBA팀인 휴스턴 로켓츠의 대릴 모리(Daryl Morey) 제너럴 매니저(GM)는 홍콩 민주화 시위가 한창일 때 “자유를 위해 싸우자”, 홍콩과 함께 일어설 것” 등 홍콩을 지지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에 대해 중국에서는 비난이 쏟아졌고 중국 기업들이 휴스턴과 계약 중단에 나서 경제적 피해도 상당했다. 결국 로켓츠와 NBA는 중국에게 거의 전면적으로 양보하면서 논란은 마무리 됐다.


당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같은 해 10월 연설에서 NBA 스타와 소유주들은 종종 미국을 비판하지만, 중국의 인권과 자유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NBA는 지난해 7월 신장에 설치된 NBA 아카데미에서 젊은 선수들이 신체적 학대에 노출돼 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된 데 대해, 이 지역의 아카데미와 제휴를 중단한 바 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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