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 ‘중국 우한 유출설’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전 CDC 국장은 3일(현지시간) 미 잡지사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지난 3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이후 동료 과학자들로부터 비난과 살해 협박을 받는 등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이들은 저명한 과학자들”이라고 했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 시기는 미국 주류 언론과 전문가들이 코로나19 기원을 자연 발생설에 무게를 두던 시점이었다.
레드필드는 인터뷰에서 “실험실에서 연구 중인 호흡기 병원체(pathogen)가 실험실 연구자를 감염시키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면서 연구소 유출설을 제기했다.
이어 당시 자연 발생설이 강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다른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을 것이지만 과학이 결국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기 시작한 시기를 2019년 9~10월 무렵으로 추정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코로나 전파 사실을 알린 2019년 12월보다 2~3개월 전이다.
레드필드 전 국장은 “병원체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이될 때 사람간 감염의 효울성을 파악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도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코로나 전파 사실을 알리면서 첫 집단감염 발생지를 우한 시내 화난수산시장으로 지목했다. 이 때문에 인간과 동물 간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 유출설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팬데믹 발생 후 현재까지도 바이러스의 정확한 기원과 발생 상황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자연 발생설에 대한 정확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우한폐렴 기원 조사와 책임론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엇갈린 행보를 보였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이메일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의 중국 기원을 입증하는 내용이 대거 폭로돼 큰 파장이 예상된다.
공개된 파우치의 이메일은 ‘워싱턴포스트’와 ‘버즈피드’ 등이 지난 1일 정보공개법(Freedom of Information Act; FOIA)에 의거해 입수한 것으로, 이메일에는 파우치가 미 시민단체 ‘에코헬스 얼라이언스’ 책임자이자 WHO 전문가인 피터 다작(Peter Dazak)과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의 우한폐렴 누출 의혹을 은밀히 막아온 사실이 담겼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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