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프랑스가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강제 노동에 연루된 패션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최근 유니클로 등 패션 기업 4곳에 대해 반인도 행위 은닉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일본 패스트리테일링 산하 유니클로프랑스와 스페인 브랜드 자라를 소유한 인디텍스, 프랑스의 SMCP, 미국 신발 브랜드 스케쳐스다.
앞서 부정부패 감시 비정부기구 '셰르파'(Sherpa)와 노동인권단체 클린클로스 캠페인 등은 지난 4월 이들 기업이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자행되는 강제 노동을 통해 생산된 면화를 사용했다며 고발했다.
단체 변호인은 “소수 민족의 피와 눈물로 만들어진 제품을 프랑스로 수입해 이익을 보려는 회사들에 법적 위험과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공식적으로 강제 노동에 반대하고 있지만, 신장위구르 소수민족이 강제 이주된 안후이성에서 생산한 면화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디텍스는 신장 섬유 업체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지만 업체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44개국은 지난달 22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신장위구르 인권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실태 조사를 위한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미국은 신장에서 위구르족을 겨냥한 집단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며 지난 3월 이 지역에서 나오는 면화 수입을 중단했다.
중국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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