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에 반대하는 경찰과 경제 단체 등이 시위를 벌였다.
10월 2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뉴욕과 시카고, 시애틀, 볼티모어 등에서는 백신 의무화 조치에 반발하는 경찰들과 경제 단체의 시위가 이어졌다.
경제 단체들은 백신 의무화가 공급망 차질, 물류 대란 등의 경제 위기를 더 악화할 것이라며 연기를 요청했다.
뉴욕시에서는 이달 20일 모든 시 공무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서 백신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없앴다.
이에 대해 뉴욕시 최대 경찰 노조인 경찰자선협회(PBA)는 “시 정부는 근무 규정 변경 시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며, 이에 맞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카고에서는 백신 의무화 조치를 놓고 시 정부와 경찰 노조가 맞소송을 제기했다.
경찰공제조합(FOP)은 “시 당국이 백신 의무화를 협의하지 않은 것은 단체 협약 위반”이라며 시장과 경찰 청장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맞서 시 측도 FOP 시카고 지부가 불법 태업 또는 파업을 부추겼다며 소송을 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경찰관에게는 급여 지급 중단 절차가 시작됐다.
시애틀 경찰 노조도 백신 의무화를 놓고 시 당국과 맞서고 있다.
FOP 시애틀 지부의 마이크 슬론 위원장은 “우리는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백신 접종 여부로 그것을 빼앗길 순 없다”고 항의했다.
중앙일보는 “미국에서 경찰들이 백신 의무화를 반대하는 배경에는 반(反)백신주의와 근무 규정의 갑작스런 변경에 대한 불만 등이 결합해 있다”고 짚었다.
미 경제 단체 중 하나인 전미 도매업·유통업자협회(NAW)도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며, 지난달 20일 미 정부에 백신 의무화 조치를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NAW는 미 당국이 12월 8일까지 사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 데 대해 시행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때까지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은 해고해야 하는데,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심각한 공급망 차질을 우려해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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