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고위 공안 당국자가 국제범죄경찰기구(인터폴)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데 대해 국제 인권운동가들과 정치인들이 강력히 반대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중국 의회간 연합체(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 IPAC)는 공동 서한을 통해 중국의 고위 공안당국자 후빈첸이 인터폴 집행위원 선거 출마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IPAC는 20개국 의회 의원 50명이 서명한 이번 서한에서 “후빈첸이 집행위원으로 선출될 경우 중국은 인터폴의 힘과 데이터베이스를 악용해 홍콩·위구르·티베트·대만과 중국인 망명자 수만명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IPAC은 또 중국은 “인터폴 적색경보를 해외 망명자들을 추적하는데 여러 번 남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서명에는 마르코 루비오 미 상원의원(공화당·플로리다)과 라인하르트 뷔티코퍼 독일 유럽의회 중국위원장 등도 참여했다.
국제 인권운동가들도 후빈첸의 인터폴 선거 출마를 강력히 반대했다.
세계 위구르 의회 의장 돌쿤 이사와 홍콩 인권운동가 네이선 로 등 40명의 인권운동가들은 공동 서한을 통해 “후빈첸은 위구르인들을 중국으로 강제 추방한 중국의 보안 외교를 이끌어 왔다”며, “그가 (인터폴 집행위원으로) 선출된다면 망명 인권운동가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폴은 세계 각국의 형사경찰이 국제 범죄에 대응하여 협력을 꾀하기 위한 기구로, 지문·DNA·얼굴 정보·위조문서·도난 여권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공안 출신 집행위원이 선출될 경우 정보를 악용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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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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