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그린란드가 중국 광산개발업체에 부여했던 철광석 채굴 허가를 취소해 그린란드의 자원을 노리는 중국 기업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린란드 정부는 ’보증금 미납‘ 등을 이유로 중국 광산업체 ’준안집단(俊安集团·General Nice)‘의 채굴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준안집단은 이수아(Isua) 광산 프로젝트 소유자 런던 마이닝(London Mining)이 파산하자 2015년 광산 채굴권을 획득했다. 이는 중국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그린란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준안집단은 약속했던 보증금을 지급하지 않은 데다 해당 지역의 경영 활동도 부진해 광산 채굴권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준안집단 측에 △보증금 150만 덴마크 크로네(약 2억 6925만 원) 납입 △모든 지질 데이터 반환 △광산 정리 등을 요구했다.
나아자 나탈닐슨(Naaja Nathanielsen) 그린란드 천연자원부 장관은 “광산 채굴권을 가진 업체가 여러 차례 합의한 최종 지급 기한을 지키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린란드 정부는 지난 9일에도 중국 기업의 우라늄 채굴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남부 쿠베인펠드(Kuannersuit)에서 희토류 채굴도 금지했다.
채굴로 인한 환경 오염 및 악화로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북극권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갖고 있으며 자원도 풍부해 중국 정부는 이 지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초 중국 정부는 ‘북극정책’을 발표하고, 북극권 개발을 ‘일대일로(一帶一路)’에 포함해 그린란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
준안 그룹은 지난 2016년 그린란드의 파기된 해군 기지 매입을 시도했지만 덴마크 당시 라스무센 총리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거부했다.
2018년 중국 국유은행과 국유건설사도 그린란드 정부에 공항 2개 건설을 제안했으나 역시 거부당했다.
도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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