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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해저화산 폭발... 인터넷 불통으로 피해 상황 깜깜

디지털뉴스팀  |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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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15일(현지시간) 남태평양 통가 인근 해저 화산이 폭발해 통가를 비롯해 인근 섬나라와 미국 서부 해안과 호주 동부 해안, 일본 남서부 해안 등에 쓰나미(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6분(현지시간)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 해역에서 해저화산이 폭발해 전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화산 분출은 최소 8분 동안 이어졌다. 당시 가스와 재 등 분출물이 20km 상공까지 치솟았고 반경 260km 지역이 영향을 받았다.


폭발 당시 굉음은 800㎞ 넘게 떨어진 인접국 피지에서도 천둥소리처럼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기상당국은 “누쿠알로파에서 1.2m 높이 쓰나미 파도가 목격됐다”면서, 통가 당국이 해변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투푸 6세 국왕 역시 해안가의 왕궁을 떠나 고지대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화산 폭발로) 통가 현지 인터넷 통신은 오후 6시 40분쯤 끊기면서 부상 등 자세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통가의 인터넷은 피지제도의 수바로부터 해저 케이블로 연결돼 있다. 이 케이블이 화산폭발로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네트워크사 켄틱의 인터넷 분석국장 더그 메이더리는 “15일 오후 6시 40분부터 통가와 연결된 모든 인터넷이 끊겨 현지의 피해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분출로 발생한 쓰나미는 2,500㎞ 떨어진 곳에서도 관측됐다.


피지와 바누아투, 뉴질랜드, 미국령 사모아 등 남태평양 국가들은 해수면 변동과 강한 해류에 따른 위험을 우려해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소셜미디어(SNS)에는 거대한 해일이 해안을 덮쳐 주택 내부와 교회 등 다른 건물까지 침수된 장면, 태평양 위로 시커먼 화산재가 버섯처럼 피어 오르는 영상 등이 계속 올라왔다. 


이날 분출한 해저화산은 지난달 20일 활성화됐다가 이달 11일 다시 휴화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발은 현지에서도 수십 년 만에 나타난 이례적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화산학자 셰인 크로닌 교수는 영국 BBC 방송에 “지난 30년간 통가에서 가장 큰 폭발 중 하나이며, 놀라운 점은 빠르고 격렬하게 분출했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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