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보건당국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에 유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월 28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미 국립독극물센터(National Poison Control Centers)는 최근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에 포함된 검체추출액에 ‘아지드화 나트륨'(sodium azide·아자이드화 소듐)이라는 유독성 화학물질이 보존제로 첨가돼 있다고 밝혔다.
아지드화 나트륨은 무색, 무미, 무취의 분말로 제초제나 살균제 성분, 자동차 에어백의 추진제로 사용된다. 체내로 유입될 경우 저혈압, 현기증, 두통, 심장 두근거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많은 양이 유입될 경우 의식 상실 등 한층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현재 미국에서 사용 중인 자가진단키트 가운데 아지드화 나트륨이 보존제로 들어간 제품은 애벗의 바이낙스 나우(BinaxNow), 벡톤디긴스(BD)의 베리터(Veritor), 에이콘랩스의 플로우플렉스(Flowflex), 셀트리온의 디아트러스트(Celltrion DiaTrust) 등이다.
센터 측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에 함유된 양은 성인이 삼키더라도 위험을 유발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미국 내 가정에서 자가진단키트 사용이 늘면서 어린이 안전 사고와 우발적 접촉에 따른 피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신시내티 어린이병원 메디컬 센터의 약사 겸 임상 독성학자인 쉴라 괴르테몰러 박사는 “작년 11월 초부터 신고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 고령자도 있다”고 밝혔다.
검체추출액을 점안액(안약) 등으로 착각해 눈에 넣거나 혹은 실수로 피부에 떨어뜨릴 경우 염증이나 자극, 화학적 화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툭히 노출 신고 대부분은 자가진단키트 사용 과정에서 실수로 검체추출액을 피부 등에 떨어뜨리는 경우다.
검체추출액은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를 담가, 성분을 추출해 검사하기 위한 액상 약물이다. 작은 튜브에 담겨 밀봉된 채 자가검진키트 내부에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모든 자가진단키트에 아지드화 나트륨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검체추출액에 피부나 눈에 노출됐을 경우 따뜻한 물로 15~20분 정도 씻어내라고 권장한다.
미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 사용시 안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지만 리콜이나 사용금지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한편, 한국 식약처는 검체추출액이 신체에 닿거나 삼키더라도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준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가진단키트 검체추출액은 0.4~0.5m이며 아지드화 나트륨은 0.02~0.9% 함유돼 극소량이라는 이유다.
셀트리온 측에서도 자가진단키트에 들어 있는 사용설명서에 안내된 내용으로 사용법을 잘 따르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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