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러시아 항공사에 대한 항공기 부품 공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중국이 동참하는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러시아 ‘인타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항공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항공기정비보수(MRO) 콘퍼런스에서 발레리 쿠디노프 러시아 연방항공운송국 정비관리국장은 “러시아는 항공사들이 (서방의 제재에 맞서) 자체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를 찾도록 지시했다”며 “중국에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항공사들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음을 인정하는 동시에 중국으로부터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공개된 것이다.
쿠디노프 국장은 이런 상황에 대해 “파트너인 터키나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불법’이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표명해왔다.
중국은 이번 보도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러시아 제재에 대한 중국의 동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중앙일보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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