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풍력 발전이나 농지를 파괴하는 태양광 발전은 ‘세기의 사기극’이라며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경제’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풍력·태양광 발전을 건설하고 이를 전력으로 사용한 모든 주(州)에서 전기 요금과 에너지 비용이 기록적으로 폭등하고 있다"며 "이는 세기의 사기극이다. 미국에서 어리석은 시대는 끝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이상 이런 낭비와 남용에 대한 자비는 없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보호청(EPA)은 이에 대한 모든 녹색 지원금을 폐지할 것이다. 지금까지 290억 달러(약 40조원) 이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등 민주당 정권에서 추진해온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 정책을 강하게 비난해왔다.
그는 지난달 29일 영국 스코틀랜드 방문 중에도 해상 풍력 발전기를 가리키며 "수많은 고래의 죽음을 야기한다. 풍력 발전은 가장 비싼 에너지 발전 형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0일 미국 외대륙붕(OCS)의 광범위한 지역을 무분별한 해상풍력 개발용으로 지정하던 관행을 종료한다며 모든 풍력발전구역(WEA) 지정을 무효로 하기도 했다.
WEA는 해상풍력 발전이 적합하다고 지정된 곳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기 처음 지정됐고,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확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태양광·풍력 발전 개발을 저해하는 조치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미국 내무부는 지난달 신규 풍력, 태양광 발전소 승인과 관련된 확인 조치를 하위 기관이 아닌 내무부 장관실에서 검토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심의대상이 되는 항목은 연방 허가, 환경 검토, 임대 매각, 부지 계획, 야생동물 영향 등 68개가 넘는다. 내무부는 신뢰도가 낮고 보조금에 의존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특혜를 종식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프로젝트 전반에서 병목과 지연이 초래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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