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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국장 日·韓·中 비공개 방문... 주요 문제, 협력 강화 논의

디지털뉴스팀  |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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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후,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이달 초 한국을 비공개로 방문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파텔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하나로, 최근 미 행정부의 대외 치안·안보 협력 강화 행보의 일환으로 아시아 3개국을 연달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펜앤마이크’ 등에 따르면 FBI는 1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파텔 국장은 세계 주요 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의 일환으로 11월 4일 주간에 일본 도쿄, 한국 서울,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며 해당 방문이 법 집행·정보 기관 간 실질적 협력 방안 논의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파텔 국장은 서울 체류 당시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회동해 양국 기관 간 기존 공조를 되짚고 향후 대응을 협의했다. FBI는 이 자리에서 “파텔과 부국장은 △사이버 공격자 격퇴, △지역 내 스캠(사기) 센터 확산 방지 등 상호 협력의 우선 순위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 범죄와 사이버 위협이 동반 확대되는 상황에서 양국 간 공조 범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파텔 국장은 7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프레드릭 크리스트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관(준장) 등으로부터 지역 안보 브리핑을 받았다. 이는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방한 직후 DMZ를 찾은 데 이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의 연이은 DMZ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파텔 국장은 한국 방문 전후로 일본과 중국도 방문했다. 도쿄에서는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와 함께 구스노키 요시노부 일본 경찰청장을 만나 △사이버 범죄, △초국적 조직범죄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파텔 국장은 FBI 헌츠빌과 콴티코 시설에서의 추가 훈련 기회도 제공했다. 베이징에서는 쉬다퉁 중국 공안부 부부장을 만나 법 집행 문제를 논의하고, 10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협의했다.

파텔 국장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펜타닐 위기 해결에 대한 중요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펜타닐과 전구체 화학물질 출하 중단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아편 위기는 이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FBI는 “파텔 국장은 중국 방문에서 △펜타닐 위기 대응 약속 이행, △사이버 사기 및 전화 사기 범죄자 추적, △온라인 아동 범죄 대응, △국제 자금세탁 대응, △폭력 범죄자 처벌 등 여러 법 집행 협력 영역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텔 국장은 2016년 이후 중국을 방문한 첫 FBI 국장이다. FBI는 전 세계 주요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서울 사무소는 2000년 7월에 문을 열었다. 

최근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이 배후로 의심되는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파텔 국장의 3국 방문은 미국이 동맹국들과의 치안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강화하려는 신호로 관측된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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