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현지 시각) 오후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州)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사망했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2시 15분쯤 백악관에서 두 블록 떨어진 패러것 웨스트 지하철역 입구 근처 관광지에서 발생했다. 사망한 병사들은 웨스트버지니아주(州) 방위군 소속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군복을 입은 이들을 향해 수차례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당시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일부 시민은 쓰러진 병사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대응 사격에 나선 군인과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용의자 역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지난 2021년 미국에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국적자로 알려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현재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백악관은 즉시 폐쇄됐고, 총격 사건 현장 인근은 봉쇄됐다.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에 머물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총격범을 ‘짐승’으로 표현하며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워싱턴DC에 추가로 주방위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지난 8월 1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에 군 병력을 대거 투입한 지 약 3개월 만에 벌어진 참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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