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영국 中 대사관 지하에 ‘208개 밀실’... 간첩 기지?

디지털뉴스팀  |  2026-01-22
인쇄하기-새창

[SOH] 중국(공산당 정권)이 영국 런던에 대규모 대사관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하에 수백 개의 비밀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첩보 활동과 초국경 탄압의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안보 우려가 제기됐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측이 런던 당국에 제출한 대사관 설계도 가운데 일부 비밀 해제된 도면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건물 지하에 면적이 각기 다른 208개의 비밀 공간이 설계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중 한 지하 밀실은 깊이가 약 3미터에 달하며, 런던 금융가와 인근 지역 수백만 명의 인터넷 데이터를 전송하는 지하 광섬유 케이블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밀실은 최소 두 개의 고온 공기 배출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내부에 다량의 열을 발생시키는 장비, 예컨대 첩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이 가동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게 영국의 통신·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설계도에 따르면, 중국 측은 지하 공간 중 한 곳의 외벽을 철거해 재시공할 계획인데, 해당 벽면은 런던 금융중심가로 이어지는 광섬유 케이블 망과의 거리가 1미터 정도에 불과하다.

이 케이블망은 영국의 10개 이상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시설로 런던 인터넷 교환망(LINX·링크스)의 핵심 구간에 해당한다. 이 케이블들은 대서양을 횡단해 미국으로 이어지며, 링크스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교환 지점 중 하나로 런던이 국제 금융 중심지로 기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광섬유 감청 기술은 케이블을 직접 절단하거나 연결하지 않아도 △미세한 신호 누출이나 △진동, △전자기 감지 등을 통해 데이터 흐름 패턴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설계도에서 가려진 구역에는 △비상 발전기, △신규 엘리베이터 샤프트,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위생시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위생시설이 지하에 배치된 점을 두고, 필요시 인력이 장시간 지하에서 활동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설계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부 도면에서는 비밀 통로로 추정되는 구조도 확인됐다.

다만 매체는 “현재까지 대사관 내부에 비밀 구금이나 감금 시설이 존재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서리대학교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앨런 우드워드는 “첩보 활동은 국가 기밀에 국한되지 않으며, 경제 분야 정보 역시 외국 정보기관에 매우 중요하다”며 “만약 중국 입장이라면 이렇게 중요한 케이블이 바로 인근에 있는 상황에서 유혹을 느끼지 않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영국 정부는 국가안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국가 안보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중국 대사관 건설 계획 심의 과정에는 항상 안보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야당인 보수당 소속 알리샤 컨스 하원의원 겸 그림자 내무차관은 “영국의 금융 핵심 인프라의 중심부에서 경제전을 수행할 발판을 중국에 제공하는 셈”이라며 “(신축 중국 대사관은) 영국 국가 안보에 현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 대사관 신축안은 아직 최종 승인되지 않았지만, 통과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키어 스타머 총리의 방중과 시진핑 중공 총서기와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 일정과 건설안 승인 여부가 맞물려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해 7월 총선 승리 이후인 8월, 시  총서기와의 통화에서 주영국 중국 대사관 신축 문제를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측은 영국의 승인 지연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으며, 영국 정부는 “여전히 해소해야 할 안보 우려가 남아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영국 해외정보국(MI6) 등 정보기관 수장과 일부 전문가들이 잇따라 “위험은 관리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스타머 총리 방중을 앞두고 승인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중국 대사관 신축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정치·시민단체들은 오는 17일, 대사관 예정지 인근에서 다시 집회를 열어 영국과 중국 정부에 항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관련기사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3045 美재무부 “한국 국회 승인 전까지 무역 합의 NO”
한상진 기자
26-01-29
3044 트럼프, 낙태아 조직 연구 자금 지원 중단
디지털뉴스팀
26-01-28
3043 트럼프, 캐나다 친중 행보에 강력 경고... “中과 협정시....
디지털뉴스팀
26-01-27
3042 美, WHO 탈퇴 최종 완료... 78년 만에 비회원국으로
디지털뉴스팀
26-01-24
3041 쿠팡 투자사, 美 정부에 '韓 정부 쿠팡 차별' 공식 조사....
도현준 기자
26-01-23
3040 영국 中 대사관 지하에 ‘208개 밀실’... 간첩 기지?
디지털뉴스팀
26-01-22
3039 美, 75개국 이민비자 중단... “복지·공공지원 남용 차단”..
디지털뉴스팀
26-01-22
3038 이란, 인터넷 영구차단 추진... 국민, 외부 세계와 단절....
디지털뉴스팀
26-01-21
3037 백악관, ‘편파·왜곡 보도’ 리스트 공개... “법 위반, 오....
디지털뉴스팀
26-01-20
3036 이란, 반정부 시위에 ‘디지털 봉쇄·스타링크 교란’ 
미디어뉴스팀
26-01-19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67,714,586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