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국무부가 이란 공습 직전 이란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 철수 권고를 내린 데 이어, 중동 12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도 즉시 출국을 촉구하고 나섰다.
‘독립신문’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모라 남다르 미 국무부 영사 담당 차관보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 상업 항공편 등 민간 수단을 이용해 ‘즉시 출국’(DEPART NOW)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국가는 바레인, 이집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예멘 등 총 12개국으로, 사실상 중동 전역이 포함됐다.
하지만 중동 상공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탈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CNN’이 항공기 추적 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UAE, 카타르, 쿠웨이트, 이스라엘, 바레인, 이라크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거의 없는 상태다. 국제선 취소도 급증해 수천 편이 결항됐다.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CNN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24시간 내 대이란 공격을 “크게 늘릴 것”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1차 공격으로 이란의 방어 능력을 약화시킨 뒤, 다음 단계에서는 미사일 생산시설과 무인기, 해군 전력을 집중 타격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그들을 세게 때리기 시작하지도 않았다. 곧 큰 것이 온다”며 추가 공세를 사실상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공습 확대와 이란의 대응 여부에 따라 이번 사태가 중동 전면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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