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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보이콧 동참 뜸 들이던 유럽, 캐나다... “화웨이 아웃”

디지털뉴스팀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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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세계 각국이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선 가운데,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의 화웨이(중국 통신장비업체) 퇴출 압박에 동참을 주저하던 영국, 캐나다, 독일 등이 잇따라 화웨이 보이콧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의 대표적 민간 이동통신사인 ‘벨·텔러스·로저스’ 등은 모두 화웨이 5G 장비를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캐나다 정부는 아직까지 화웨이 배제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민간 업체들이 먼저 보이콧에 나선 것이다.


‘벨’은 이날 스웨덴 에릭슨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고, 텔러스도 에릭슨과 노키아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로저스는 이미 에릭슨과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캐나다 주요 이통사는 모두 화웨이를 배제하게 됐다.


독일도 화웨이 보이콧에 나섰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독일 대표 통신사 중 텔레포니카가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를 화웨이에서 에릭슨으로 변경한다고 보도했다.


마르쿠스 하스 텔레포니카 최고경영자(CEO)SMS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독일 전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서 안전한 네트워크를 제공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지난해부터 영미권 5개국 기밀정보 동맹체인 ‘파이브아이즈’ 를 비롯한 동맹국들에게 국가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하라고 요구해왔다.


호주와 일본은 이에 동참했지만 유럽 등 기타 국가는 중국의 경제 보복 등을 우려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홍콩 국가보안법 등으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각국이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 보이콧도 이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지난달 말 5G 장비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전쟁에 이어 ,코로나19 책임론을 놓고 중국과 전방위적 갈등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대대적인 화웨이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텔과 퀄컴 등 미 반도체업체들이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한 데이어, 지난달에는 자국뿐만 아니라 해외기업까지 미국의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등 부품을 화웨이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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