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스웨덴이 화웨이와 ZTE(中興通訊·중싱통신) 등 중국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
20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이날 스웨덴 우편통신국(PTS)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와 ZTE의 입찰 참가를 금지하고, 기존 통신장비에서 이들 업체의 장비를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PTS는 올해 1월 시행된 ‘주파수 대역에서 무선설비 사용이 스웨덴의 안보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는 새 법에 따라 화웨이와 ZTE이 공급업체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내달 예정된 5G 입찰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PTS는 입찰 참가 기업에 대해, 2025년 1월 1일까지 기존의 중심 시스템에서 화웨이와 ZTE 제품을 제거하도록 요구했다. 중심 시스템은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되는 장비, 통신망, 코어 네트워크, 네트워크 서비스와 유지보수 등을 포함한다.
아이슬란드 정치가이자 법학자인 비외르든 비아르드나손 (Bjorn Bjarnason)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 ‘북유럽의 외교 및 안보정책 2020: 기후 변동, 하이브리드 및 사이버 위협과 다국간, 규칙에 기초한 세계 질서에 대한 도전’에서 중국의 정보공작에 대해 “가짜 뉴스나 가짜 정보보다 표적을 약화시키는 파괴적 수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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