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방역수칙 적용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확산세가 집중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지난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신규 감염자 속출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1명으로, 확산세가 절정이던 지난 3월 7일 이후 173일 만에 최다 수치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4일간 세 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3~25일 200명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전날(26일) 320명에 이어 이날 400명을 훌쩍 넘겼다. 확산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 누적 확진자는 6914명으로 대구 누적 6999명과 불과 83명 차이로 좁혀졌다.
특히 이날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54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미진한 데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으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방역수칙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2단계 국민 참여율이 지난 2~3월보다 미진해 정부 및 지자체 치원에서 회의를 통해 방역 수칙 격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했지만, 아직 정점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