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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中 부유층 호텔 짓기 위해 선사유적지 파괴

구본석 기자  |  202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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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가 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사진=에포크타임스]


[SOH] 시민단체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이하 중도본부)가 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앞에서, 중도 유적지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49층 호텔)’ 사업 건립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청사 내 문화재청을 방문해 이 사업을 처벌할 것도 촉구했다.


9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강원도는 중도유적지에 중국인 부유층 관광객 유치를 위해, 레고랜드 호텔 리조트 사업과 함께 지하 3층, 지상 49층의 고급 호텔(3동) 일명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춘천시(민주당 이재수 시장)는 ‘춘천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계획 환경보전방안검토서’에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급형 호텔 조성으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춘천시는 호텔 용적률을 기존 5층에서 15층으로 상향하기 위해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를 신청했지만 원주지방환경청은 이 신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강원도 등은 사업을 계속 추진 중이다.


문제는 사업이 추진되는 부지가 ‘한국 고고학 사상 최대 규모의 선사시대 마을 유적’이라는 점이다.


중도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수천만 국민들의 생명수인 상수원 의암호에 위치한 중도는 한국 고고학 사상 유례없는 선사시대 도시 유적”이라며, “중도 유적지를 보존하면 중국의 역사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와 문화를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도본부는 “이 과정에서 1266기의 선사시대 집터가 모두 훼손됐고 149기의 고인돌 무덤이 모두 해체돼 들판에 나뒹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도는 북쪽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유물·유적이 분포한다. 2013년-2017년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1,266기의 선사시대 집터와 149기의 선사시대 고인돌 무덤들이 발견됐는데 반지하 움집으로 형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선사유적지로 확인됐다.

 
중도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 돌무덤, 석관묘, 비파형 청동검 등은 중국이 대한민국의 선조들이 살던 지역에서 발굴된 유적지들을 기반으로 만든 요하문명의 대표적 유물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을 건설하려면 안전을 위해 파일 시공이 불가피해 유적지는 완전히 파괴된다. 또한 호텔 부지 중 일부는 발굴조사가 안 된 곳이 있어 개발할 수 없는 여건인데도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 부지에는 2017년 발굴조사로 매장문화재가 확인 된 ‘H구역 및 순환도로부지구역’이 포함된다. 2021년 1월 18일 중도본부가 매장문화재법 제33조 위반으로 ‘레고랜드 생활형 숙박시설’을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


그러자 문화재청은 수차례 사실관계 확인조차 거부하며 처벌을 회피하고 있다.


매장문화재법 제31조(도굴 등의 죄)에는 “이미 확인되었거나 발굴 중인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의 현상을 변경한 자, 매장문화재 발굴의 정지나 중지 명령을 위반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됐다. 또한 동법 제33조(미수범)는 제31조의 죄를 범할 목적으로 예비하거나 음모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문화재청에 이러한 불법 사항을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문화재청은 사실관계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문화재청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유적 보전인데 문화재청이 침묵함으로써 유적지 파괴를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도본부는 3월 31일 전화로 면담을 신청하고 문화재청의 요구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면담을 신청 했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8일 발굴제도과 담당공무원들이 모두 출장 중이라며, 면담 자체를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춘천에 조성되는 차이나타운 사업도 중단할 것도 촉구했다.


강원도가 중국의 동북공정을 완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정수인 유적지들을 말살하고, 도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데 가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원도는 춘천과 홍천군에 있는 라비에벨 관광단지(500㎡) 안에 120만㎡ 규모의 한중문화타운(일명 강원도 차이나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9년 12월 이 사업을 두고 ‘한국의 유일한 일대일로 사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대일로 사업은 중국의 경제영토 확장 프로젝트다.


국민들은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강원도의 문화유적과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여당의 행보에 강력히 반발하며 해당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29일자로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시작돼 게재 2주 만인 이달 13일 50만명 찬성을 돌파한 데 이어 15일 정오 기준 54만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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