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서울시가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방지 대책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감축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조정하겠다”며 지하철은 오는 9일, 버스는 오는 8일부터 각각 밤 10시 이후 운행을 2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0시부터 운행을 감축하더라도 ‘특정 시간대 밀집도 증가’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오후 10시 운행을 감축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오후 10시 이후 한강공원 등에서의 음주에 대해서도 “경찰, 자치구와 함께 강력하게 단속하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6일부터 한강공원 전역과 서울시가 관리하는 25개 주요 공원 전 구역, 청계천에 대해 야간 금주 명령을 내리고, 위반시 과태료 등 엄정대응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야외공공장소에서도 10시 이후 음주 자제에 적극 동참 부탁드린다”면서 “실효성 없으면 추가 조치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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