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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반중정서 확산... 교육부 ‘중국어 교사 선발 0'으로 구체화

디지털뉴스팀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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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국내에서 확산하는 반중(反中)정서가 중등교원(중·고교 교사) 선발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와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022학년도 중국어 교사 선발 TO 확대를 건의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각 시·도 교육청이 발표한 2022년도 중등교원(중·고교 교사) 선발 예정 공고에 따르면 내년도 중국어 과목 교사의 전체 선발 인원이 ‘0명’으로 발표되었다”면서 “1997년 중국어 교사 선발이 시작된 이래, 중국어 교사를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은 해는 없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향후 대세가 될 언어’라는 이유 등으로 중국어 학습 열풍이 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 반중정서 확산의 영향으로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중국어를 기피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


중국어는 일본어, 프랑스어 등과 함께 선택 수강이 가능한 ‘제2외국어’ 과목이지만 신청자가 없어 중국어 교사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일부 교사들은 학생들의 중국어 학습 기피에 대해 △한자 자체를 매우 어려워하고 △성조(聲調·음의 높낮이)나 간자체를 낯설어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와이타임스는 10대 학생들이 중국어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사회 정서로 굳어진 반중정서 때문으로 분석했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을 비롯해 지난 수년 간의 동북공정, 올해에도 SBS드라마 조선구마사 사태와 알몸 김치사건, 춘천·홍천·포천 차이나타운 논란 등으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증폭되면서, 학생들도 중국어를 배우는 것에 상당한 거부감을 갖게 된 것이다.


■ 한국인들에게 중국은?... ‘국가 존재를 위협하는 나라’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시카고카운슬 국제문제협의회(CCGA)는 한국과 미국, 일본 국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인의 60%, 미국인의 67%는 ‘중국이 미국의 글로벌 패권을 대신하려 한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답은 한국에서 8%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의 12%, 일본의 17%보다 더 낮았다. 이는 한국인들의 반중정서가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


조사 대상자들은 또한 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분야에서도 중국을 ‘위협적 경쟁자’로 봤다. 안보 분야에서 중국을 경쟁자로 인식한다는 응답은 한국인 83%, 미국인 78%, 일본인 88%였고, 경제 분야에서 중국이 경쟁자라는 답변 역시 한국인 60%, 미국인 67%, 일본인 73%였다.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한국 사람들은 일본보다 중국을 더 싫어한다”는 내용을 전하며, “내년 대통령 선거를 좌우할 여러 이슈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반중정서”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유지를 우선 순위로 두는 것과는 달리 젊은 유권자들은 중국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반중정서는 이미 반일감정을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NYT에 따르면 특히 최근 정치 전문 잡지 ‘시사인’이 진행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1000명 중 58% 이상이 중국을 ‘악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부정적으로 답한 반면 긍정적 평가는 4.5%에 불과했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한·미·일 외 다른 나라들에서도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퓨리서치센터가 조사한 14개국 대상 조사 중에서 젊은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높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고 NYT는 평가했다.


NYT는 “그동안 젊은 세대들이 전통적으로 진보 쪽에 투표를 했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이러한 패턴을 깨고 스윙보터(유권자)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깡패처럼 행동하는 반면 우리 정부가 너무 굽신거리는 모습을 볼 때 좌절감을 느낀다”는 20대 유권자의 발언도 전했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시진핑 정권 이후 강화된 전랑(戰狼; 늑대전사) 외교를 앞세운 공격적 대외 정책으로 확산됐다.


■ 반중정서는 세계적 흐름


반중정서는 사실상 세계적 흐름이 됐다. 미국 여론조사 업체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전 세계의 17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의 성인 약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6월 30일 발표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그리스와 싱가포르 등 두 나라를 제외한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8개국,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 지역 5개국을 포함해 15개 나라에서 반중정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중국에 대한 평가가 가장 좋지 않은 나라는 일본(88%)이었고 스웨덴(80%), 한국(77%), 미국(76%), 캐나다(73%), 네덜란드(72%), 독일(71%), 벨기에(67%), 프랑스(66%), 영국(63%), 이탈리아(60%), 스페인(56%) 순으로 조사됐다.


와이타임스는 중국에 대한 반감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것은 호전적인 전랑외교와도 관계있을 것으로 짚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외에 1인 독재체제를 강화 중인 시진핑 중공 총서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늘어났다. 17개국 평균 77%가 시진핑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적인 평가는 20%에 그쳤다.


시진핑에 대한 신뢰도는 미국(82%), 캐나다(78%), 유럽(76%)이었고 아시아는 평균 78%이었다. 한국의 경우 아시아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84%가 시진핑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퓨리서치의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중국이 직면한 외교적 도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중공에 대한 현명한 시선


한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반중정서가 확산한 것은 그들이 ‘공정’과 ‘자유’라는 키워드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던져 준다. 그러한 경향이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욕망까지 사라지게 만든 것이다.


대한민국의 MZ세대(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들은 ”우리가 경제적으로 조금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중국 같은 나라에게 더 이상 굽신거리면 안된다“고 질타한다.


그들은 또 기성세대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존심도 이젠 돌아봐야 하지 않겠냐”고도 묻는다. 김치를 파오차이라 부르고, 자기네들이 김치 종주국이라 우겨대는 중국인들을 보면서 그런 자들과는 아예 상종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와이타임스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역사공정에 문화공정까지 일삼으면서 동네 조폭처럼 행세하는 시진핑과 중국의 행태를 혐오하고 있고 그것이 ‘중국어 교사 선발 0’라는 시대적 현상을 낳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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