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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서 퇴출되는 中共 공자학원... 韓서는 승승장구

한상진 기자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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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서방에서 중국공산당의 대외 침투 공작 기관으로 지목된 ‘공자학원’이 각국에서 퇴출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지속적으로 세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자학원은 한국에서 지난 2004년 서울 강남에 세계 최초로 1호점을 열었으며, 현재 23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중국 정부는 이후 2020년 7월까지 전 세계 162개 국가 및 지역에 541개의 공자학원과 1170개의 공자학당을 설치했다.


공자학원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75개)이며, 다음은 영국(29개)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국(23개)과 태국(16개)이 가장 많다.


공자학원은 중국공산당을 선전하고 친중 인사를 포섭하며 그 나라와 사회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하는 중공 통일전선전술의 거점이자 이데올로기 선전기관이다.


에포크타임스 9월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조태용(국민의 힘) 의원실이 이날 공개한 국립대학 공자학원 6곳 운영 현황 분석 결과, 중국 정부의 공자학원 예산 지원액은 2019년 8억6천만원에서 2020년 9억9천만원으로 1억 3천만원이 늘었다.


국립대 6곳의 공자학원 운영 예산의 중국정부 의존율도 지난해 74.3%로 3년만에 13%포인트 증가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공동대표 이제봉 울산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대가 없는 자금은 없다”며 “자금으로 중국에 우호적인 태도를 갖도록 포섭하는 체계적 침투의 일환”이라고 24일 에포크타임스에 전했다.


공자학원은 전 세계에 중국어 교육과 문화 교류 촉진을 명목으로 설립됐지만, 서구권을 중심으로 안보위협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공자학원 운영기관이었던 ‘국가 한반’ 역시 중국 통일전선공작부 산하 기관이다. 통일전선은 공산주의 세력이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 적의 적과 손잡거나 내통세력을 만드는 전략이다.


결국 공자학원은 중국이 낳은 세계 4대 성인 중 한 사람인 공자의 이름을 팔아  세계 각국에 마오쩌둥 사상을 전파하고 간첩 행위를 일삼으며 세계 공산화를 추구하는 곳이다.


현재 공자학원 운영은 민간기구인 ‘중외언어교류협력센터’로 이관됐지만, 이 단체 주요 인물들이 국가한반 출신들로 구성돼 있어 간판만 바꿨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공자학원 퇴출 선두에 선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스웨덴, 벨기에 등 국가들은 공자학원을 잇따라 폐쇄하고 있다.


한때 100개가 넘는 공자학원이 있던 미국에선 지난해에만 20곳이 넘는 공자학원이 문을 닫았다.


작년 7월까지 시카고대, 캐나다 맥마스터대,프랑스 리옹대 등 적어도 9개국에서 50개 대학이 교내에 설치된 공자학원을 폐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공립 초중고에 설치된 15개 공자학당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유럽 최초로 공자학원을 설립한 스웨덴은 지난해 4월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자학원과 관계를 끊었다.


공자학원 14개소가 설치된 일본은 지난 6월 정부 차원에서 실태조사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친중 세력의 비호 하에 아직도 공자학원이 건재하고 있다.


반면 조태용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 외교부와 교육부는 “국제사회에서 제기되는 공자학원 사안을 주시 중이지만 국내에서 유사한 사안이 제기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독일의 괴테인스티튜트나 영국 문화원과 달리 공자학원이 대부분 대학 내 설치된 것도 우려점으로 거론된다.


중국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는 선전 기관이 대학 내 학문과 사상의 자유 보장을 이용해 학문과 대학의 독립성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조태용 의원실이 입수한 국내 대학 6곳과 중국 정부가 체결한 ‘공자학원 계약서’에 따르면, 국내 공자학원은 교육 운영 및 교사 채용, 예산 집행까지 중국 측의 입김이 작용하는 구조다.


특히 <학원은 본부의 교육 평가를 받아야 한다>, <중국 측이 지원한 경비는 본부의 관리 규정에 따라 집행되어야 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조태용 의원은 “공자학원은 중국의 이른바 ‘샤프 디플로머시'(sharp diplomacy·경제력을 문화적 영향력 확대 등에 이용하는 행태)의 대표적 사례로서 많은 나라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도 유독 한국 정부만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빠른 시일 내 실태파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CUCI)은 지난 4월 15일부터 29일까지 연세대, 인천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충남대, 우송대, 동서대, 동아대, 원광대, 우석대, 제주대, 한라대, 충북대 등 총 14개 대학 정문 앞에서 '공자학원(공자아카데미) 폐쇄 요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CUCI는 지난달에도 13일 9월 13일 국회 정문 앞에서 대선 주자들에 공개질의한 내용을 발표한 후 순천향대, 호남대 정문 앞에서 '공자아카데미(공자학원) 폐쇄 요구' 기자회견을 가졌고, 14~15일에는 강원대, 대진대에서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CUCI은 지난해 11월 24일 발족했으며,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중공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대학 등 국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공자학원 폐쇄를 요구하는 활동을 벌여나갈 것을 선포한 바 있다.


이 단체는 각 지역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육자, 일반시민들에게 공자학원의 위험성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며 사회적 인식을 구축하고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상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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