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배우 강석우(65)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해 진행 중인 라디오 DJ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 언론들에 따르면 강 씨는 27일 방송된 CBS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이후 한쪽 눈의 시력이 점점 나빠졌다”면서 “모니터 화면의 글을 읽기 힘들어 방송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청취자들로부터 ‘클래식 전도사’란 애칭도 얻었다. 그러나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시력저하로 이날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됐다.
그는 시력 저하와 함께 비문증과 번쩍임 증상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문증은 통증은 없으나 눈에 무엇인가가 떠다니는 것 같거나 까만 점 같은 것이 보이는 증상이다.
한편 미국의 백신 부작용 보고 시스템(VAERS)에 따르면, 작년 12월 18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미국인 2억4077만5382명 가운데 9531명이 시야 흐림 증상을, 311명이 시력 저하를 겪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0월 31일 기준 시력저하 관련 백신 부작용 의심신고는 623건(아스트라제네카 385, 화이자 173, 모더나 38, 얀센 27)이다.
다만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서는 “코로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건들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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