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부산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이 접종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병원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채널A'에 따르면, 부산 남구의 한 의원급 병원에서 병원 측의 실수로 환자 45명이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러한 사실은 1월 29일 이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한 시민 A씨에 의해 알려졌다.
A씨는 병원 벽에 붙은 백신 유통기한 안내문을 통해 백신의 유통기한이 엿새 지난 것을 발견했다.
그는 간호사의 “문제없다”는 말에 백신을 맞았지만, 불안한 마음에 다시 알아본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 측은 A씨의 지적이 있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병원 측이 유통기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남은 백신을 그냥 접종하면서 45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관할 보건소는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은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재접종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과 시민들은 “부작용 우려를 무릅쓰고 백신을 맞았는데, 병원 측의 허술한 관리에 기가 찬다”, “백신 후유증 외에 유통기한까지도 우리가 신경 써야 하나” 등의 입장을 내놨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