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3월 9일 실시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의 개표가 종료된 10일 오전 6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최종 48.56%, 1639만4815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7.83%, 1614만7738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p, 24만7077표에 불과하다.
개표 중반까지는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자정을 넘어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역전하며 0.6~1.0%p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개표율 90%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직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상황실을 방문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오늘 이 결과는 저와 우리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와 경쟁의 모든 것들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경쟁은 일단 끝났고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며, 야당과 협치해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미국 정부와 연방의회가 윤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한다"며 "미국과 한국 간 우리의 경제와 국민의 동맹은 철통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 당선인과 계속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의회에서도 윤 당선인에 대한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9일(현지 시간) 트위터에 “윤석열(당선인)이 한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한미동맹은 역내와 글로벌 질서의 핵심축이다. 나는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긴밀히 협력할 것을 고대한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하원 외교위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이자 의회 내 한국 의원 모임의 공동 의장으로서 윤 당선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공화당 소속 한국계인 영 김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윤 당선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축하를 전했다. 그는 또 “모든 정치적 배경을 가진 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더 강력한 한미동맹과 초당적 협력 증대를 희망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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