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정부가 7월 1일부터 코로나19 검사와 진단, 진료를 모두 수행하는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를 운영한다.
그간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분산된 코로나19 외래진료 체계로 인한 국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 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부는 오늘(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치료제 처방, 비대면과 대면 진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최소 5천 곳 설치하고 지속해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에 따라 코로나19 환자를 일반 의료체계에서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새로운 진료체계가 가동된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검사, 처방, 진료를 담당하는 기관이 서로 달라 환자가 여러 곳을 방문하는 불편이 있었고, 각 기관의 명칭과 기능이 달라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추진 배경을 밝혔다.
정부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들이 가급적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협의할 것”이며, “이용자들이 각 진료센터의 기능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각 센터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입원 체계도 일상 의료체계에 가까워진다.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에 따라 일반적인 입원 의뢰 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 입원하게 되며, 중증 환자는 보건소나 지자체 배정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에 입원하는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정부는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 지침 및 개정된 병상 배정 지침 등을 마련해 6월 넷째주부터 지방자치단체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 넷째주부터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마다 가능한 진료 유형을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충실하게 안내하여, 7월 1일부터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