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관해 기자] |
[SOH] 중국공산당(중공) 파룬궁 탄압 24주기를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중공의 파룬궁인권탄압반대 행사 및 퍼레이드’가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이하 학회) 주최로 20일 서울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중공(중국공산당)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다수 참여해 파룬궁의 반(反)박해를 지지하고 한국의 안보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공의 각종 공작을 규탄했다.
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파룬궁의 연혁’과 24년간 지속돼 온 ‘중공의 파룬궁 박해 상황’을 소개했다.
■ 파룬궁
파룬궁(法輪功·파룬따파)은 1992년 5월 13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전파가 시작된 심신수련법이다.
진(眞)·선(善)·인(忍)을 기초로 마음을 닦고 연공동작을 통하여 신체를 단련하는 이 수련법은 수련효과가 탁월해 짧은 시간 내 전국으로 퍼져 수련자 수가 급증했다.
이후 해외로도 전파돼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지역에서 1억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다.
■ 중공의 파룬궁 박해
파룬궁은 탁월한 건강 개선 효과로 1992~1993년 건강박람회에서 최고 공파로 인정받았고, 중공공안부도 창시자인 리훙쯔 대사에게 영예증서를 수여하며 파룬궁의 우수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파룬궁 수련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서며 공산당원 수를 능가하자 당시 총서기 장쩌민은 ‘정권 위협’ 등을 이유로 파룬궁 탄압 전문 기관인 ‘610 사무실’을 조직, 1999년 7월 20일부터 파룬궁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시작했다.
중공은 불법적인 납치와 판결, 감금, 세뇌, 고문, 폭행, 강제 장기적출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파룬궁 수련자들을 박해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4천 만명 이상이 당국의 강제 조사를 받았고, 수십만 명 이상이 재판 없이 노동교양소에 감금되어 고문을 받았으며 고문 도중 최소 4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2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 강제 장기적출
중공의 가장 추악하고 사악한 하늘에 사무치는 죄악은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생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해 살해하고, 적출한 장기를 장기이식 공급원으로 삼아 막대한 부당이익을 취하는 생체장기적출 만행이다.
장기간 이에 관해 조사·연구해 온 국제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데이비드 킬고어 전 캐나다 아태담당 국무장관은 희생자된 파룬궁 수련자 수를 150만~200만명으로 추정한 바 있다.
그동안 미국 의회를 비롯한 유럽의회, 캐나다 의회 등에서는 파룬궁 탄압반대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2019년 파룬궁 박해를 종교 탄압으로 간주하고 파룬궁 박해 가담자에 대한 비자 발급 금지, 미국 내 재산 동결을 위해 파룬궁 측에 박해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파룬궁 측은 매년 7월 20일과 세계인권선언일에 박해자 명단을 통보하고 있다.
■ 여러 시민단체 “파룬궁 反박해 지지”
이날 행사에는 △자유민주애국단체전국총협의회 공동의장 △장교 출신 유튜버인 데이너김TV 진행자 △공자학원실체알리기 운동본부 부산·울산·경남(부울경)대표 △윤봉길의사 숭모회 회장이자 유튜브 채널 부추연TV 진행자 △공자학원실체알리기 운동본부 대표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중공의 파룬궁 박해와 한국에 대한 중공의 내정간섭과 영향력 침투 공작 등을 폭로하는 연설에 나섰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채병만 자유민주애국단체전국총협의회 공동의장은 “24년 째 계속되는 중공의 파룬궁 탄압을 강력 비판하며 사악한 중공은 무너져야 한다”고 말했다.
채 의장은 파룬궁의 기본 사상인 진선인(眞善忍)을 높이 평가하며, 도덕과 인성이 무너진 세상 기풍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이라고도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데이너김 TV’ 진행자 김현 대표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중공의 본질과 파룬궁 탄압 등을 강력 규탄했다.
2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김 대표는 중공에 대한 반대를 일관되게 표명하며 채널을 통해 중공의 각종 외교만행과 인권탄압 등을 심도 있게 폭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설에서 ‘거짓’으로 점철된 중공의 특성을 겨냥해 “(악은 선을 이길 수 없듯이) 거짓은 진실을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중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가짜)’이기 때문에 진(眞)을 중시하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두려워하며 박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 연사로 나선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부울경 대표 강석정 목사도 중공의 파룬궁 박해, 특히 살아있는 수련자의 몸에서 강제로 장기를 적출하는 만행을 비판하며 천멸중공(天滅中共)을 강조했다.
강 목사는 인간으로선 도저히 할 수 없는 인권유린을 자행한 중공에 대해 하늘은 반드시 벌을 내릴 것이며 망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에 대한 중공의 전방위적 침투와 선전공작을 앞장서서 폭로하고 있는 한민호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대표(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도 이번 행사에 연사로 참석해 중공의 전방위적 악행을 공개했다.
한 대표는 중공에 대해 “국민을 숨막히게 하는 감시와 통제, 상상을 초월하는 부패와 빈부격차,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그리고 파룬궁에 대한 가혹한 박해, 산채로 장기를 적출하는 국가적 범죄로 인해서 중국인들의 꿈은 중국을 탈출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중0국공산당은 인류 역사상 가장 악랄하고 가장 강력한 마피아 집단이며, 세계 정복 야욕을 위해 전 인류를 상대로 도둑질과 간찹질, 깡패질을 일삼는다.”는 입장도 밝혔다.
실제로 중공은 주변국의 영토와 영해를 제 것이라 우기며 위협하고, 타국의 역사와 문화까지도 제 것이라 떼를 쓰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최소한의 운리, 도덕, 국제법과 모든 한계를 짓밟고 마약까지 동원하는 소위
'초한전'이라는 악랄을 부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 대표는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외교 행패와 관련해서도 △복종을 강요하며 △사드배치 반대 △나토정상회의·인도태평양경제협력체·반도체 동맹 등의 참여를 반대하는 등 주권을 무시하고 공갈과 협박을 일삼는 상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속국으로 여기지 않고서는 감히 보일 수 없는 기고만장한 작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파룬궁 수련자들의 단체 연공과 마칭밴드 천국악단의 연주, 시민단체와 함께 하는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코스는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광화문 사거리를 거쳐 안국동 로터리, 종각역 등을 지나 서울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약 4.1km 구간으로 진행됐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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