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해외에서 제조·판매하는 젤리 상품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된 가운데, 서울시가 수입 젤리에 대한 수거 및 조사를 실시한다.
15일 서울시는 최근 네덜란드에서 판매된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 일부 제품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사전 관리 차원에서 수입 젤리 제품에 대한 전면적인 수거 및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하리보사의 '해피 콜라 피즈(Happy Cola F!ZZ)'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현재) 국내에 수입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불법 식품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달 말까지 국내에 유통 중인 총 50종의 수입젤리를 수거해 대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및 칸나비디올(CBD) 검출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대마 성분이 확인될 경우, 수입업체가 소재한 식약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네덜란드에서는 자국에서 유통된 해피 콜라 피즈를 먹은 일부 소비자가 어지럼증 등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식품·소비자보호안전청(NVWA)은 해당 샘플의 수거헤 성분을 조사했고,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리콜 조치했다.
하리보 측은 “자체 생산 설비나 관리 범위 내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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