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아이돌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중국인 멤버 신위가 '하나의 중국'을 팬들에게 강제하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SNS 등에는 신위가 팬 소통 플랫폼 프롬(fromm)에서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신위는 팬과의 대화 중 "마카오는 원래 중국 땅이다. 홍콩, 대만도 (그렇)다"라고 말하며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일부 팬들이 우려를 표하자 "왜? 혼날까봐? 내가 뭐 잘못 말했냐"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프롬'으로 정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팬들의 우려를 일축하며 자신의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하나의 중국은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 마카오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국가라는 중국의 주장이다. 대만과 홍콩 등지에서는 반대 여론과 시위가 잦은 민감한 사안이다. 앞서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아이들 우기, 갓세븐 잭슨 등도 유사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태도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왜 팬들에게 정치적 발언을 하고 강요하나", "한국 활동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이다", "팬들에게 예의가 없다"는 등 불쾌감을 쏟아냈다.
특히 '동의하지 않으면 소통하지 말라'는 식의 언행이 팬들에 대한 무례로 비춰지며 반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그룹에 대만 국적의 멤버 니엔이 있다는 점에서도 상대국을 배려하지 않는 독선이라는 거센 비난이 나왔다.
트리플에스는 24명의 멤버가 소속된 다국적 그룹이다. 신위는 2021년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에 참가한 뒤 트리플에스 15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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