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도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와 ‘내 친구 김정은’을 둘러싸고 “교육계의 이중 잣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이 교육계의 편향된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사K뉴스‘ 등에 따르면 전학연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을 다룬 책에 ‘역사 왜곡’ 낙인을 찍고 관련 서적을 교육청·도서관에서 철거하는 반면, 북한 김정은을 아이들의 친구로 미화한 '내 친구 김정은' 은 학교·지역 도서관에 비치해 두는 교육계의 이중 잣대를 비판했다.
전학연은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을 다룬 책에는 ‘극우’ 프레임과 ‘역사 왜곡’ 낙인을 찍으면서, 북한 독재자 김정은을 ‘친구’로 묘사한 도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은 교육자의 양심과 상식을 저버린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교육청 산하 도서관에 비치된 ‘내 친구 김정은’을 지적하며, “독재와 인권 탄압의 주체를 순수한 어린이의 ‘친구’로 포장하는 것은 올바른 역사교육이 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전학연은 또 이번 역사 왜곡 논란 사태를 주도하는 일부 교원단체에 대해 “과거 북한 역사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김일성·김정일 체제를 찬양하는 교육자료를 사용한 전력이 있다”며, “간첩단 연루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간부가 소속된 단체가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관련 책을 문제 삼는 것은 그 의도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전학연은 △독재 미화 도서의 즉각 폐기, △편향된 교육 중단, △교육자의 책임 회복 등을 요구하며, “대한민국의 교육이 특정 이념에 오염되지 않고,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배울 때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대통령 이야기’를 출판한 보담출판사도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의 허위·왜곡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보담 측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인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균형 있게 소개하고,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이번 사안이 우리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는 생산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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