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언론이 최근 중국에서 사상 최대로 여겨지는 불법 장기매매 사건을 폭로했습니다.
지난 10일 ‘재경(財經)’ 잡지는 불법 장기매매 사건을 폭로하고, 이 사건에 51개의 생체 신장, 1,000만위안이 넘는 금액이 관련돼 있으며, 지배인, 중개 브로커, 의료 관계자 등 16명이 기소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유명한 베이징 해방군 304병원이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04병원은 중국에서 3위안에 드는 군병원으로 정규 장기이식수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304병원 비뇨기과 예린양(葉林陽) 주임이 장기이식에 관련돼 있고, 신장의 출처는 자신의 신장을 파는 사람에게서 적출하거나 법원이 판매한 사형수의 신장을 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사 평론가 란수(藍述)는 중공이 스스로 어둠의 장기매매에 대해 폭로하는 목적은 공산당 체제 전체의 실제 범죄행위를 덮어 가리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당국은 일부 작은 형사범죄에 속하는 이런 종류의 불법 장기매매를 처리하고 있지만, 대규모 장기매매의 출처는 대답할 수 없다. 대규모 장기매매의 전 과정이 어떤가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위생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년 행해지는 장기이식은 1999년 수백건에서 2008년에는 1만건 이상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정부기구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기록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5년간 중국 사형수의 사형 집행수는 매년 평균 1,616명이고 사형수의 장기는 조직 적합성이나 냉조혈시간 등 많은 제한을 받기 때문에 이용률은 30% 미만입니다.
중국 적십자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친족에 의한 장기기증은 1.1%에 불과하고, 사망한 기증자에 의한 장기 제공 비율은 백만 분의 0.03입니다.
이에 대해 장쩌민을 최초로 제소한 주커밍(藍述)씨는 “생체 장기적출이 대량 행해진 시기는 파룬궁 박해시기이며, 이는 파룬궁 및 파룬궁에 대한 박해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06년 7월 6일 데이비드 메이터스 캐나다 인권변호사와 데이비드 킬구어 전 캐나다 아태담당 외무장관은 중국에서 일어나는 생체장기적출에 대한 독립조사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에 대해 행해진 장기적출은 중국 전역에서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적어도 실종된 4만명의 파룬궁 수련자가 장기이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 12일 미국 하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장기 강제적출에 반대하는 의사회’ 대변인 데이먼 노트(Damon Noto)씨는 2000년부터 중국의 장기 이식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매우 단기간에 환자를 위한 장기를 찾아내고 있는 것은 중국에 거대한 생체 장기은행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노트씨는 또한 1999년부터 시작된 중국 공산당 정권에 의한 파룬궁 박해 및 박해의 잔혹함이 확실히 중국의 장기이식의 신속한 성장과 일치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로부터의 장기강제적출 사실은 이미 많은 연구자, 외과의사 및 중공 고위관리에 의해 실증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장쩌민을 제소한 후, 반대로 감옥에 5년간 구금된 주씨는 “함께 구금됐던 다른 죄수에게도 물어본 적이 있다. 그들도 신체검사를 받지만 그들은 이름을 쓴다. 죄수 전원에 대한 신체검사 명목으로 우리에게도 신체검사를 받게 한다. 그 후 정말로 세세한 검사를 받은 것은 우리 파룬궁 수련자들이었다. 게다가 이름은 쓰지 않고 번호만 붙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주씨는 감옥에서 나온 후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적출 사실을 알고 자신도 장기적출 후보였던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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