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난달 28일, 홍콩의 한 출판사가 다큐멘터리 영화 ‘유령 머리 위의 여자들’의 시사회와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영화는 뉴욕 타임즈 사진기자 두빈이 제작한 것으로, 랴오닝성 선양시 마싼자 노교소에 감금되었던 51세 여성 류화(劉華)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노교소에서 행해진 여러가지 폭행이 밝혀졌습니다.
시사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로부터 매우 무거운 박수가 일었습니다. 토론에 들어가도, 영화 내용에서 충격을 받아 회의장은 잠시 침묵에 싸여 있었습니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이 노교소에 감금됐던 여러 파룬궁 수련자들도 취재했던 두빈 기자는, “파룬궁 수련자들은 자신들이 입은 피해를 말할 때 감정적이 아니라 매우 냉정하고 마치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 깊이 감동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일반인들이 참을 수 없는 잔혹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그 이야기에서 원한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빈 기자는 “그렇게 잔인한 박해를 해서는 안되며, 그 진상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이 영화를 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사회에서 방영된 영화는 1탄이었으며, 추후 공개될 예정인 2탄은 파룬궁 수련자들의 증언도 포함됩니다.
전 뉴욕타임즈 베이징 지사의 자오옌(趙岩) 중국문제 연구원도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시사회 후 그는 매우 놀랐다면서 “그녀가 말했던 것이 진실하다고 우리는 알고있다. 이것은 결코 허구가 아니다”, “간수가 전기봉이나 칫솔을 여성의 성기에 삽입하는 등 성적 폭행이 있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박해는 확실히 불법이며, 그들의 고난은 우리의 고난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싼자 노교소에서 행해진 각종 인권 유린이 잇따라 폭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중국 수백개 노교소 중 하나에 불과하고 폭로된 사실도 빙산의 일각입니다. 두빈 기자는 향후 중국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그 안에 감금된 사람들, 특히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박해실태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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