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유명 주스 회사들이 부패된 과일로 주스를 제조하는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23일 21세기경제보도(중국 경제전문매체)는 중국 최대 주스 제조회사로 알려진 후이위안주스와 안더리주스, 하이성주스 등 중국 100% 농축 과일주스 시장의 54%를 점유하고 있는 3대 기업이 이미 변질했거나 썪어서 악취가 나는 과일을 원료로 주스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안후이성 당산현에 위치한 후이위안 공장은 중간 판매상을 통해 주변 농가들로 부터 이미 상했거나 덜 익은 과일을 구입해 주스나 과일통조림 제작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이 공장은 ㎏당 0.4위안(약 70원)에 구입한 썩은 과일들을 더 이상 상하지 않도록 희석된 소독살균제로 세척한 뒤 바로 주스 재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1세기경제보도는 현지 공장 주변에서는 늘 썩은 과일에서 나는 악취가 진동했다면서 이런 상황을 아는 현지 농가 주민들은 주스를 사먹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후이위안측은 운송 과정에서 과일이 상할 수는 있지만 자신들은 국가의 생산 품질 기준에 맞춰 주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저품질의 과일은 검사 과정에서 걸러진다면서 보도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거론된 중국 3대 유명 주스 생산사들에 대해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 진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미 안후이성에 있는 2개 주스 생산사가 생산 중단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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