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이 '인터넷 인민재판'으로 불리는 '인육검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18일 영국 BBC 방송은 중국 매체를 인용해 중국 인터넷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언론협조국 류정룽 국장이 “인육검색은 부도덕한 인터넷 폭력으로 위법이라면서 인터넷 사이트들에 대해 그 관리와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BBC는 류 국장이 “인터넷 사이트들은 해당 사이트에 인육검색에 관련된 글이 오르면 즉각 제지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책임추궁을 받게 될 것”을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당국의 조치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인육검색은 사법체계에 대한 민중의 불신에서 비롯됐다"면서 "인육검색 제동 방침은 인터넷 언론 단속의 일환이다"고 비난했습니다.
‘인육검색’은 네티즌들이 특정 개인을 공격하기 위해 그의 인적사항과 주소, 연락처 등을 인터넷상에 무차별 공개하는 행위로, '인터넷 인민재판' 또는 '마녀재판'으로도 불리면서 명예훼손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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