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조류 인플루엔자가 또 다시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광둥성 선전(深圳)에서 사람이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확진됐습니다. 이는 광둥에서 5일 내에 발생한 것으로, 인간이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네 번째 사례입니다. 이로 인해 둥관(东莞)에서는 이미 수만마리 닭이 살처분됐고, 허베이성 바오딩(保定)시는 H5N2형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현지에서 12만마리의 닭이 살처분됐습니다.
관영 신화사는 허베이성 바오딩시 난스(南市)구에서 최근 가축들에게 H5N2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400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는 중국 농업부 뉴스판공실의 21일자 발표를 전했습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지난 17일 바오딩시 난스구 자오좡(焦庄)향 주좡(朱庄)촌에 있는 양계장의 닭들이 의사(疑似) 조류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였습니다. 19일 허베이 동물전염병예방통제센터는 이에 대해 의사 조류인플루엔자로 진단했고, 21일 중공국가조류인플루엔자 참고실험실의 확진을 거쳐, 이 양계장 닭들의 전염상황은 H5N2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판명돼 현지의 12만 5,700마리의 닭들이 살처분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올봄 처음으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가 출현한 이후,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중국 대륙, 대만과 홍콩에서 적어도 140명에게 전염돼 45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런 다음 또 H10N8、H5N2 등 여러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H7N9형 등 조류 인플루엔자는 봄과 여름 환절기에 나타난 후, 여름에는 자취를 감추지만, 기후가 차갑게 변함에 따라 또다시 나타난다며 중국 남부지역에서 겨울철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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