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노동인구가 계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구인난과 노인연금 지급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1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만 16~60세의 노동인구는 전년보다 244만명 줄어든 총 9억 1천954만명(총인구의 67.6%)으로 2012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데 반해 60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2억 243만명(총인구의 14.9%)으로 전년(14.3%)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말 중국의 총인구는 13억 6천72만 명으로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뺀 인구 자연증가율은 0.492%(4.92‰)로 집계된 가운데 앞으로 고령인구 증가는 더 빠르게 진행돼 경제성장을 주도할 참여인력 부족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동참여 인구 감소로 앞으로 구인난과 노인연금 지급 등 노인 부양에 대한 문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 자녀 정책' 완화를 결정했고 올해 들어 각 지방정부는 부부 중 한쪽이라도 독자일 경우 2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는 '단독 2자녀'(單獨二孩子)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눈앞에 직면한 노동인력 부족 문제가 해소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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