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 신당, ‘망민당(网民党)’이 출현했습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중국 민주 교육재단’이 주최한 ‘시민사회와 헌정(宪政) 민주’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쉬원리(徐文立) 전 미 브라운대 왓슨국제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사실 현대중국도 ‘소설교(小说教}’와 같은 강력한 큰 단체가 있는데, 나는 그것을 ‘망민당’이라고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대 경제학부 샤예랑(夏业良) 교수는 현재 중국에서 반대당을 조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현재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중국 시민사회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우민(愚民)정책은 중국 네티즌들을 속이지 못했고, 이들은 여론형성 주체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중국 ‘망민당’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당원이 있을까요? 중국 인터넷 사용자는 이미 6억이 넘는데 보수적으로 예측하면 3분의 1이 ‘망민당원’이기 때문에 2억명 가량 됩니다. 이 수치는 중공 댓글부대 ‘우마오당(五毛党)원’의 몇 배가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해외 중국 평론가 천포쿵(陈破空)은 중공은 이미 인터넷에서 취약한 단체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민일보나 환구시보는 중국 정부가 민중을 두려워하고 관리들이 네티즌을 무서워한다고 누설했다. 일체를 압도하려는 공산당은 8천만명이나 있지만, 민정, 민의, 민심이 펼쳐지는 인터넷에서 공산당은 오히려 취약한 단체로 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망민당’의 출현은 중공이 정권탈취와 정권유지를 위해 의지하던 ‘두 막대기’중 ‘펜 막대기’가 말문이 막히는 졸필로 변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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