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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중들, 청명절에 자오쯔양 전 총서기 추모

편집부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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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 각 지역에서 모인 수십명이 청명절에 9년 전 장기간 연금 도중 사망한 전 개혁파 지도자 자오쯔양 전 총서기 자택을 방문해 추모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습니다. 자오 전 총서기는 1989년 발생한 6.4 텐안먼 민주화 운동에서 학생들을 지지하고 무장진압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당내 원로들의 불만을 사 당내의 일체직무에서 해임됐습니다.


올해는 6.4사건 발생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자오 전 총서기의 딸 왕옌난(王雁南)은 ‘9년 동안 사람들이 끊임없이 와서 추모했다. 이는 그들이 아버지의 민주이념과 6.4사건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비록 25년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아직 잊지 않았다. 이 사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왕씨는, 올해 소원은 6.4 사건이 재평가되어 아버지의 명예가 회복되는 것과 모든 사람들이 6.4 사건 중 잃어버린 사랑하는 사람을 기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당국은 3년 연속 민중들이 자오 전 총서기의 자택을 방문해 추모하는 것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외부에도 경찰의 감시는 그다지 삼엄하지 않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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