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30여년간 이어진 중공의 개혁개방으로 GDP 성장 위주의 발전을 추구한 결과,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져 중국인들의 생활의 질과 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예로 최근 연구결과는 초미세먼지 PM2.5가 임산부에게 70%의 유산율을 초래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20일 중국 ‘란저우 일보(兰州日报)’에 따르면, 란저우대 핵과학과 기술학원 방사화학 및 핵환경연구소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치웨이(齐伟)씨는 최신 연구결과로 PM2.5 중의 탄소나노입자가 첫 임신한 임산부의 몸을 손상시켜 유산확률이 70%에 도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치씨에 따르면, 연구팀은 2년 이상 동위원소 추적기술을 사용해 탄소나노입자가 태반 장벽을 통과해 임신한 쥐에게 미치는 영향을 모델로 탄소나노입자가 임신한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탄소나노입자가 태반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태아 체내에 들어가 태반을 손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임신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분비량이 상승하며, 동시에 태반내 혈관 개수가 감소하고 혈관 직경이 좁아져 태반이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능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태아 발육기에 산소 소모량이 상대적으로 큰 심장과 뇌조직이 손상돼 태아의 성장발육을 지연시키고 심지어 태아가 사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연구는 또 탄소나노입자가 임신한 몸에 미치는 영향과 모체 임신 차수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첫 임신한 몸체는 탄소나노입자에 의해 뚜렷하게 손상을 입어 유산확률이 70%를 초과한다고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를 지도한 우왕숴(吴王锁) 교수는 이 연구로 탄소나노입자가 임산부 몸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것과, 탄소나노입자가 태아와 모체에 미치는 매커니즘을 확인했으며, PM 2.5와 같은 대기 중 입자 오염물질이 임신장애를 조성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생활하는 임산부에게 안전에 주의할 것을 경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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