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이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 대한 인터넷 사용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10일 법제만보(法制晩報)는 중국 정부가 ‘테러 다발지’로 규정한 신장지역에 대해 인터넷 사용과 우편을 이용한 테러 선전물 소지 및 전파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신장 고급인민법원과 인민검찰원, 공안청, 문화청, 공상행정관리국 등은 지난 3월 31일 공동으로 '테러 오디오·동영상 전파 금지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특별작전'에 돌입했다면서, 이것은 정부가 해당 지역에서 인터넷 사이트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채팅방, 웹폴더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중국 각 지역에 종교적 극단주의를 확산하고 테러활동을 부추긴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신장 관계당국은 이번 통지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미디어 기기 등으로 테러와 관련된 오디오·동영상 등의 선전물을 제작, 보관, 발송, 방송, 복사, 전파하는 행위를 금지하며, 관련 내용을 인터넷에서 내려 받거나 올리는 행위, 우편으로 전송하는 행위 등도 적발 시 강력히 처벌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통지발표 후 현재까지 진행한 단속에서 총 232명이 적발돼 그중 71명이 형사구류 처벌을 받고 34명이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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