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안부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 교관들을 파견해 총기사용 교육을 실시하는 등 과도한 테러 대응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13일 현지 언론은 공안부의 발표를 인용해, “신장 지역에서 다발하는 테러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최근 저장(浙江), 쓰촨(四川), 다롄(大連),우한(武漢), 선전(深천<土+川>) 등의 공안학교와 특수경찰대에서 교관 30명이 선발돼 신장 자치구로 보내졌으며, 이들은 해당 지역에서 전문적인 총기사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교관들은 인민공안대학에서 단체교육을 받은 뒤 리웨이(李偉) 공안부 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으며, 파견 기간 중 강의와 현장지도, 실전훈련 등을 통해 현지 공안들의 합법적인 총기사용 능력을 높이고 응급상황 대응과 안전보안 교육 등을 하게 됩니다.
공안부는 이들에게 "경찰들의 테러 및 돌발사건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해 테러분자들이 더 이상 기승을 부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단호한 조치로 각종 테러행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안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앞으로 신장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경우 공안과 보안요원들이 총을 비롯한 무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해 진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들어 중국에서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비롯해 주요 대도시의 기차역 등에서 폭력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대다수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난 달 30일에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시찰에 나섰던 신장자치구의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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