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에서는 완전무장한 경찰 부대의 순찰이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장쑤성 난징(南京)시 경찰당국도 매일 5천명의 무장 경찰과 장갑차를 순찰에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일, 난징시 경찰당국은 이른바 ‘무장경찰 순찰 선언대회’를 열고, 새로 구입한 무장 경찰차 52대, 경찰차 128대, 및 장갑차 2대를 선보였습니다. 난징시에서는 향후 매일 5,000명의 무장 경찰이 순찰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난징 시민들은 현재의 정세에 대한 당국의 불안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난징시민 천쑤잉(陳素英)씨는 “난징도 베이징도 마찬가지로 경찰이 총을 가지고 있다. 시민은 총을 본 적도 없는데, 이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베이징시 거리에 150대의 무장 경찰차가 나타난 후, 상하이에서도 돌격부대가 나타나는 등 중국 각지에서 잇따라 무장 순찰이 등장했습니다. 난징시 시민 쑨(孫)씨는 당국이 두려워하고 있다며, “당국이 폭력적인 수단을 계속 내세운다면, 최종적으로는 사람들을 반항자로 내몰아 결국 쓰러지는 것은 이 정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시민은 당국이 경찰을 이용해 폭력으로 치안을 유지하려 해도, 안정은 커녕 오히려 사회 모순을 격화시켜, 머지않아 이런 모순들이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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