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9일 미국 법무부는 미국 기업들의 업무기밀을 빼낸 혐의로 5명의 중공 군부 해커를 기소했습니다. 이는 미국정부가 최초로 외국정부 요원을 사이버 공격 혐의로 고소한 사례지만, 이는 다만 중공에 의한 해커 공격의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기소된 5명의 피고인은 해방군 총참모3부 ‘61398부대’ 소속입니다. 이 부대는 상하이 교외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작전을 수행합니다. 이들 군 사이버 부대 소속 요원들은 대부분 군사학교 졸업 후, 전문훈련을 받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국영기업과 계약한 후 해외 기업들의 업무기밀을 빼냅니다.
미 국가안전국(NSS)과 보안업체들은 계속해서 중공의 20여개의 다른 해커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 해커조직 대부분은 모두 중국 정부와 관련돼 있고, 또 적어도 5개는 군사조직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의 해커조직은 군부 외에도 민간기업과 국가 지원금을 받은 대학에서 만들어집니다. 델(Dell) 등의 업체들이 추적하고 있는 해커들 가운데 일부는 중국 연통(联通, 차이나 유니콤)의 베이징 네트워크로 알려졌는데 ‘61398부대’와 동일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해외기업과 정부기관을 공격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을 제외하고 대만, 일본, 베트남 등의 국가도 장기적으로 중국발 해커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사회단체, 예를 들어, 티베트인과 위구르인 망명단체 및 그들의 지지자들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서방 언론기자의 컴퓨터도, 중국 집권자의 재산 등 대량의 조사보고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 공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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